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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구상에서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생물이라는 인해전술 모기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여름시작날부터 장장 홀로 피터지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초기에는 신사적으로 모기를 우대 겁박의 용도인 부채를 이용 모기를 분리하려 하였으나 러시아 전쟁클래스인 수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동족 고기분쇄기 전법으로 밀고 들어와 꽃집의 가족들인 고객까지 건드리는 심지어 미모우대 여성고객들에게도 무차별 공격하는 비열한 모기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야기케 하였다. 모기 쓰레기들에겐 방망이가 약이다! 생각하고 허약한 코일형 모기향 부실한 전자 모기향 스프레이 모기퇴치제까지 구입 종일 스프레이로 모기약 살포하.. 더보기
성가대 입문 교회를 어쩌다 한번씩 다니던 20代 즈음 가끔 주일예배에 출석하던 날 영광된 예배의 시간을 여는 찬양대의 특별한 찬양 소리는 예배에 임하는 마음을 정화 시키고 감동의 눈물을 훔치게 하곤 했다. 음악의 지식과 자질이 요구되는 찬양대는 아무나 들어 갈 수 없었다. 1월초 오디션도 없이 요단강에 떠내려 갈 수도 있는 나이에 찬양대원이 된것은 영광이다. 존중과 배움의 자세도 없이 근거 없는 우쭐한 자신감으로 생소한 성가대에 들어 갔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 소프라노,알토와 소리의 조화를 이루는데 일조하는 테너의 자리에 겨우 적응한것 같다. 감사한 일이다. 매주 새로운 성가곡을 많이 연습하면 큰 실수 없이 역할을 수행하는데 능숙하지는 않지만 무리가 없다는 의미이다. 매주 찬양대석에 올랐지만 지난 9개월은 찬양의 소.. 더보기
삶의 폭격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세월은 주구장창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급류처럼 쏜살같이 흘러 꽃 피는 봄을 지나 폭염과 열대야의 늪에 빠져 시달리다보니 어느새 겨울이 코앞이다. 꽃집을 시작하며 알기 시작할때는 나도 주위사람들도 서로 젊었으나 시나브로 나이가 들어 솔찬히 연세를 먹게 되어 할배들이 자연스럽게 되었다 요즘 사람들이 농약을 하도 많이 먹어 썩지 않아 오래산다고 그런다 예기치않은 길흉화복들이 일어나는 삶의 현장살이에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지만 10년 더 나이드신 엉아들 두분이 삶이란 전쟁터에서 폭격을 당해 올해들어 두분이 치명상을 입었다. 술,담배와 고된 밑바닥 삶이 화근이었겠지 우크라이나와 레바논만 전쟁터가 아니다. 그래서 나이들지 않은것처럼 젊게 살아가야 한다. 사람들과 어울려 자주 .. 더보기
가을의 기억들 잡티없이 맑은 망망대해같은 청순한 하늘에서 우주의 가을기운이 내린다 건조한 낙엽들을 모아 태우고 추수 끝난 논과들에서 쭉정이들을 모아 태우는 풍경은 쓸쓸했지만 가을들녘은 향긋하고 경건했다 밀레의 명화, "만종"의 감사기도와 같이 매캐한 연기들이 하늘로 오르던 풍경은 가을을 대표하던 기억 펄벅의 소설 "대지"에 나오는 메뚜기떼들이 몰려오던 무시무시한 장면에서 보듯 논에 익어가는 벼이삭에 까맣게 달라 붙은 메뚜기떼들을 신나게 잡고 논바닥을 발바닥으로 더듬더듬 논우렁을 잡았던 기억 또한 가을의 향긋한 기억중 하나 예쁜 낙엽들을 책갈피에 끼워 말리던 순수 감성의 시대인 70년代 구르몽의 "낙엽"이란 詩도 가을기억의 한축을 담당한다. "너는낙엽 밟는 소리가 좋으냐"라는 낭만의 싯귀보다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더보기
👃** 🐽 마트 탐구생활 추석명절이 낀 어느 휴일날 냉장고 식료품 구입 문제로 👃××🐽 매장 탐구생활을 하러 가는 그분의 수행기사로 따라 나섰어요! 앗! 매장에 도착했어요! 실리적인 쇼핑탐구생활을 위해 품질대비 가성비를 심사숙고하려는 그분의 철철 넘치는 강렬한 눈빛포스! 오늘도 불안감이 엄습해요! 젠장!된장! 오늘도 여러 시간동안 쇼핑달구지를 끌고 복잡한 매장을 헤집고 다닐 고난이 예상되네요! 오! 마이갓드! (이상 tvn의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 해봤어요!) 떡복이와 커피한잔, 내꺼는 콜라한잔을 사네요 예상대로 오래 머무르며 쇼핑할 모양 그분의 분주한 동선을 놓치면 큰일! 예리한 시선과 민첩한 행동으로 뒤를 밟아 적재적소에 결정된 상품을 쇼핑카트에 실어야 합니다. 최초로 목살고기를 결정하시며 저녁에 구워 준다네요. 쌈채소와 🍄도.. 더보기
소금빵 베이커리 까페 겉치장과 내부꾸밈이 특별하게 멋스러운 까페에 들어가 커피를 매개체로 담소하는 그럴싸한 풍경과 커피 한잔과 노트북을 친구로 곁에 두고 홀로 시간을 향유하는 까페문화의 시대문화적 현상을 불필요한 과소비의 행태로 규정하고 내심 배척하고 있었던 내思考의 본질은 일만원 이하의 점심식사를 애용하는 소시민이기에 사치로 여긴 때문이다. 그러한 이질감을 연유로 그간 밖에서 낯선 눈빛으로 지켜보기만 했는데 요즘은 고급진 까페문화의 과소비에 어느새 동참하고 있다 그렇게 유지된 사고의 변화를 일으킨 배경은 젊은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지에는 필수적으로 유명까페 탐방 코스가 포함되어 있기에 점점 각자의 고유한 까페문화에 나도 모르게 이질감을 버리고 동참하게 된것이다. 그렇다고 과소비 행위라는 사고의 본질을 망각한것은 아니라 주로 .. 더보기
쥐와 동거 쥐두마리가 우리 가게에 있어 ~~ 불청객 아빠쥐,옴마쥐 ♪♪♪ 쥐 신혼부부가 꽃집삼실에 신접살림을 아마도 차린것 같다. 아침에 꽃집문을 드르륵 열으면 쥐냄새가 실내에 연하게 배어 있고 젊은 쥐들이라(커플이 틀림없다) 냄새가 덜난다. 가끔 사랑싸움을 하는지 시끄럽다 쥐들의 왕성한 번식기능이 부럽지만 부러우면 지는거라 생각하고 모른는척한다 옛날옛적 천장에서 쥐들이 난리법석을 자주 했기에 대충은 안다. 문을 잘 닫고 다녀도 🐁기척이 계속 있는걸 보면 옆집 철물점과 우리가게를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쥐구멍이 있는게 틀림없다. 낮에도 있고 밤에도 있다. 쥐들이 평상시 숨죽이고 있지만 내가 점심밥을 먹느라 음식냄새를 풍길때는 쥐들이 많이 못참겠는지 몸부림하며 기척을 낸다. 여기저기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인지 길.. 더보기
모슬포 추억 20대초반을 보냈던 풋풋한 모슬포 추억엔 그때 같이 했던 사람들을 향한 순진무구의 그리움들이 잔잔하게 배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길 냉장고에 얼린 담백한 자리돔 야채 초무침이 맛깔난 미도상회를 가끔 들리곤 했어 내가 모슬포를 떠나는 날 슬픈 이별을 나눈곳도 미도상회였어 평생 미안하고 속죄하고 지내게한 사람과 이별을 한곳이지ㅠ 살아오는 동안 많이 생각나고 그리워 했지 같은 육지였으면 아마도 인연이 이뤄졌을거야! 휴일이면 대정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축구도 많이 했어 자췻방 화장실엔 똥도야지가 살고 있었지 흑돼지인데 내가 자리잡고 앉으면 🐖 꿀꿀꿀 얼른 낙하시키라고 보챘지만 막대기로 돼지머리 통제를 잘해야했어 돼지머리에 차곡차곡 잘못 얹으면 무거우니 똥도야지가 머리를 도리도리 하겠지? 그.. 더보기